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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렉셀대의 캠퍼스 탐방, 학풍과 생활, 드렉셀 박물관

by oksk 2024. 5. 29.

캠퍼스 탐방

메인 캠퍼스가 필라델피아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필라델피아 기차역(30th Sattion)과 펜실베이니아 대학교가 맞닿아 있다. 필라델피아 중심부 시청까지 3.5마일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도심에 이웃하여 스쿨킬 강에 접한 77만 에이커의 대지에 캠퍼스가 위치한다.
필라델피아는 드렉셀 대학교와 펜실베니아 대학교 캠퍼스를 함께 묶어서 유니버시티(UCD)로 이 지역을 별도 관리해 치안에 더 집중하고 있어서 슬럼가와 안전하게 분리된 구역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 가는 지역 경찰과 캠퍼스 경찰이 함께 관할해 조그만 교통사고에도 경찰이 즉각 나타날 정도로 안전한 환경을 자랑해 미국 대도시에 드물게 학교 주변은 야간 수업 이후 늦은 시간에도 많은 학생들이 오간다.

필라델피아 마켓스트리트(Market St.)를 중심으로 100개 동에 가까운 학교건물이 펼쳐져 있으며, 각 단과대학의 강의실은 물론 도서관, 연구실, 체육관, 학생회관, 메인빌딩(행정동)등이 위치해 있다. 아울러 드렉셀 대학교의 기숙사는 40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7개 현대식 건물로 나누어져 있다.

메인 캠퍼스 외에도 필라델피아 시내에 대학빌딩이 있으며, 북부 지역인 퀸스레인 캠퍼스에는 약학대학이 별도로 위치해 있다.

2022년에도 드렉셀 대학교는 새로운 바아오메디컬 센터를 건립했다. 필라델피아는 대학가를 새로운 첨단 도시로 개발하는 청사진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드렉셀 대학과 펜실베니아 대학교에 다양한 목적의 학술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학풍과 생활

드렉셀 대학교는 4학기(쿼터제)학기로 캠퍼스의 1년이 돌아가고, 현장 실습 프로그램이 전미 2위로 유명한 프로그램이서 학업 분위기는 1년 내내 이어진다고 해도 무방하다. 여름방학 기간에도 계절학기는 분위기가 아닌 학생들이 조금 줄어든 느낌 정도로 드렉셀 대학은 언제나 활기찬 편이다. 대부분 학생들이 1년 3학기는 무조건 수강하는데 그만큼  수업 집중도가 높고 복수 전공, 학점 관리나 미래 계획을 세우는 데 유리하다. 대학 내 포럼과 액티비티는 다양한 편이다. 현장 실습 프로그램으로 미국 대기업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서 1년 내내 업계 포럼이나 리크루팅이 캠퍼스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공연과 실습의 액티비티가 꾸준하다. 예컨대 호텔 관광학과 레스토랑에서 현지 호텔 그룹과 개발한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국음식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 한국학생회(KSA)가 참여하는 아시안 컬처 페스티벌도 연중행사로 열리는데 이러한 학생 클럽은 300개가 존재하고 드렉셀 대학교는 학생 클럽의 구성을 적극적으로 권장, 지원하는 편이다. K-pop클럽이 존재하고, 유대계 회관을 따로 건립할 정도로 문화적 개방성이 돋보인다. 드렉셀 대학은 유학생을 예외로 두지 않는 학점 장학금도 다양해 성적에 따라서 학비 절감 혜택을 받기에 무리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상기 학문 부분에서 살펴봤듯이 이공대, 의대, 경영대 등이 인정받는 대학교인 만큼 순수 인문학 보다 실용주의 학풍이 유별난 편이다. 미국 대학교 특성상 아무래도 개인주의 문화가 다른 나라 대학에 비해 강한 편이라서 단체 응원전이나 축제는 드물게 열린다. 아니마도 철저히 개개인의 의사에 따라 참석을 강요하는 분위기는 전혀 없다. 안전상 대학 규모의 축제나 행사가 드문 미국 대학 문화임에도 드렉셀 스프링잼과 같은 대규모 콘서트가 열리기도 하는데 드렉셀 대학교가 시당국조차 치안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유니버시티시티 디스트릭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드렉셀 박물관

필라델피아 중심 공원인 파크웨이의 로건스퀘어에 위치한 드렉셀 대학교 자연사 박물관은 유서 깊은 미국 자연 과학의 발원지이다. 이 지역은 필라델피아 미술관 과 로뎅 뮤지엄엣 이어지는 파크웨이 뮤지엄 디스트릭에 속하는 곳이기도 하다.

"과학의 격려와 배양, 유용한 학습의 발전을 위해" 라는 사명을 1812년에 건립되어 미국 최초의 자연사 박물관으로 기록되어 있는 이곳은 총 1천7백만 점의 표본을 보유한 유서 깊은 곳이다. 공식 명칭이 학술원이지만, 일반 관람과 학교 프로그램이 지속되어 사실상 필라델피아의 대표적 박물관 중 하나로 인식된다. 선사시대부터 곤충. 해양, 극지 생태, 그리고 미대륙 자연사 전시관 9개 메인 전시관에 다양한 생물학적 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초기 설립 멤버 중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되는 토머스 제퍼슨이 참여했을 정도로 미국 과학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현재도 자연과학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과와 수상으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14년에는 지구상 최대 크기의 공룡 화석을 드렉셀 고생물, 지질학 연구팀이 발굴한 바 있으며, 2015년에 자웅동체 나비가  박물관에서 발견돼 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었다.